12. 무천년, 전천년, 후천년, 예언에 대한 3가지 접근법, 천년왕국의 필요성, 왜 성경대로 믿지 않을까?, 마지막 때 이스라엘의 두 번 귀환, 이스라엘의 예언적 역사


12. 무천년, 전천년, 후천년, 예언에 대한 3가지 접근법, 천년왕국의 필요성, 왜 성경대로 믿지 않을까?, 마지막 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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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헨리 모리스

11. 천년왕국에 대한 견해

성경대로 믿으면 당연히 환난기 이후에 1,000년 동안 지속하는 천년왕국이 있습니다. 그런데 천주교를 비롯해서 거기서 나온 장로교 등 개신교는 대개 천년왕국이 없다는 무천년주의(Amillennialism)를 주장합니다.

무천년주의는 천주교의 교리를 확립해 준 어거스틴이 만든 비성경적 교리입니다. 다음은 ‘네이버 지식 백과’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무천년주의자들은 현재의 교회 시대가 사탄의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어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는 천년왕국 시대(계20:1-6)라고 말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이 땅을 다스릴 사람들은 이미 죽은 그리스도인들이며, 그들이 하늘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통치하고 있다는 것이 바로 무천년주의자들의 관점이다.

그들이 믿는 천 년 동안의 그리스도의 통치란 땅 위에서 이루어지는 육체적인 통치가 아닌 하늘의 통치를 말한다.

그래서 무천년이라는 말은 그리스도가 다스리시는 천 년이 지금 현재 진행 중에 있으므로 미래에 다가올 천 년이라는 개념은 없다고 보는 것이다.

계시록 20장에서 묘사된 것이 교회 시대인 지금 여기에서 성취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확히 교회 시대가 언제까지인지, 즉 그 천

년이란 수치가 언제부터 언제까지를 가리키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들은 이것이 그저 어렴풋하게 하나님의 완전한 목적이 성취되는 오랜 기간을 가리킨다고 믿고 있다.

무천년주의자들은 이러한 교회 시대는 그리스도가 오실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는 때 즉 재림의 때가 오면 육적으로 죽었던

모든 사람들이 부활하여 몸과 영이 다시 결합될 것이며,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영원한 천국의 기쁨에 참여하고 믿지 않는 자들은 최후의 심판을 받아 영벌(永罰)에 처해진다고 그들은 주장한다.

그들에 따르면 바로 이때부터 새 하늘과 새 땅이 시작되며 마지막 심판 직후의 영원한 상태는 영원히 계속된다.

어거스틴은 연옥, 마리아 숭배 등의 이단 교리를 만든 장본인이며 그는 ‘신국’(神國)으로 알려진 <하나님의 도시>라는 책에서 천주교회가 다스리는 이 땅이 곧 하나님의 왕국이라는 이론을 폈습니다.

이에 근거해서 중세 암흑시대의 1,000년 이상 로마의 교황들은 이 세상을 통치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심지어 예루살렘을 차지하기 위해 십자군 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사람을 희생시켰습니다.

1517년 마르틴 루터의 종교 개혁 이후 프로테스탄트(개신교도)들이 등장했지만 이들 역시 천주교회에서 배운 대로 무천년주의의 틀에서 세상 역사를 이해하였고 그 결과 여러 곳에서 사람들을 압제하였습니다. 그중의 대표적인 사례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신정 통치를 구현하려던 칼빈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칼빈은 프로테스탄트 교황으로서 4년 통치 기간에 무려 58명을 학살하였고 그중 35명은 화형에 처하였습니다.

칼빈은 교회가 세상을 통치해야 한다는 어거스틴의 무천년주의에 근거해서 칼빈주의라는 이론 철학을 만들어 제네바 시민들에게 강요하였고 자기의 이론에 반대하는 자는 모두 처형하면서 극도의 독재 체제를 수립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칼빈의 저서 <기독교강요>를 근간으로 스코틀랜드의 장로교, 영국의 청교도, 개혁주의 등이 동일하게 무천년주의를 수용하였고 이들은 한결같이 유대인들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으며 구약성경의 왕국에 대한 예언을 비유로 해석하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청교도들 즉 존 오웬, 매튜 헨리, 조나단 에드워즈, 마틴 로이드 존스, 존 파이퍼, 폴 워셔, R. C. 스프로울, 마크 데버 등도 성경의 예언에 관한 한 천주교회의 무천년주의를 그대로 신봉하는 분들입니다.

성경대로 믿는 성도들은 칼빈이든 어거스틴이든 에드워즈든 그 누구든 비성경적인 교리를 가르치는 분들과는 거리를 둡니다.

그들의 다른 것은 존경할 수 있어도 일관된 성경 해석에 있어서 그들의 견해는 쓸모없는 이론으로 받아들입니다.

사실 무천년주의에 기반을 둔 칼빈의 언약주의는 1948년 5월에 중동에 이스라엘이 재건됨으로써

마땅히 폐기되었어야 할 이론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때에 적그리스도가 통치하기 위해서는 ‘반유대 정서’(Anti-semitism)가 기승을 부려야 하므로 유대인들의 권리를 무시하는 이런 신학이 다시 고개를 들고 오히려 큰소리를 치고 있습니다.

주후 500-1500년경에 어거스틴에게서 나와 칼빈이 정착시킨 언약주의는 말 그대로 천주교회가 세상을 통치하던 그 시대의 산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사람이 만든 이런 이론에 의존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경에 있는 대로 성경을 읽고

믿고 따르려는 마음을 가지면 성령님께서 우리를 진리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할 터인즉 그분께서 다른 위로자를 너희에게 주사 그분께서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거하게 하시리니 곧 진리의 영이시라…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분은 스스로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무엇이든지 자기가 들을 것만을 말씀하시며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너희에게 보이시리라(요14:16-17, 16:13).

한편 후천년주의(Post-millennialism)는 사람들이 자기 힘을 다해서 이 땅에 유토피아를 건설하면 그 이후에 예수님이 오신다는 이론으로 대개 인본주의자들이 지지하는 견해입니다.

다음 글도 ‘네이버 지식 백과’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후천년주의자들은 천 년이 흐른 후에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다시 돌아온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 점차적으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며, 그 결과 기독교의 영향력이 커지고 세상은 점점 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바뀌어간다고 본다.

이러한 현상이 점점 더해지면, 점차적으로 ‘평화’와 ‘의’의 천 년 시기가 이 땅 위에 도래하게 되고, 정확한 수치로서의 천 년은 아니지만 그 천 년만큼의 오랜 세월을 의미하는 기간이 지속된다고 믿는다.

후천년주의자들에 의하면 이 천 년 시기가 끝나는 마지막 시점에 그리스도가 이 땅 위에 재림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모두 부활하여 마지막

심판이 이뤄진다.

그때 비로소 새 하늘과 새 땅이 시작된다. 후천년설은 세상에 점점 평화와 의가 풍성해진다고 보았다. 만약 세상에 전쟁과 갈등이 점점 사라져간다면 그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나, 오늘날과 같이 분쟁이 더욱 심화되어가는 세상에서 이러한 후천년설은 하나의 바람에 불과할 것이다.

성경대로 믿으면 예수님의 재림은 천년왕국 이전에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이런 믿음은 보통 전천년주의(Pre-millennialism)라 불립니다.

사실 이것은 이론이 아니라 성경의 믿음이므로 ‘주의’라고 말 수 없지만 이미 기독교계에서 그렇게 불리고 있으므로 우리도 ‘전천년주의’라는 용어를 쓸 때가 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천년왕국과 예수님의 재림을 논하면서 한 가지 더 소개해야 할 이론이 있습니다. 이것은 소위 개혁주의자라 불리는 장로교인들의 일부가 수용하는 이론으로서 역사적 전천년주의(Historical-millennialism)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주장하는 분들은 예수님이 천년왕국 전에 재림하는 것은 맞는데 계시록 4-19장의 일들은 마지막

7년 환난기에 이루어질 일이 아니라 교회가 설립된 이후로 지난 2,000년 동안이 땅에서 이루어진 일들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들의 주장의 핵심은 계시록의 1,260일이 1,260년 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황권이 지배한 중세 1,260년이 곧 계시록의 주요 기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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